작가정원으로 선정된 '유영(遊泳) ; 머금고 흐르고 피어나는 생명의 흐름' 조감도. 경기도 제공


2025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오는 16~19일 평택시 농업생태원(평택시 오성면 숙성리)에서 열린다.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도가 2010년부터 매년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올해 행사는 '평택의 뜰, 일상에서 정원을 만나다'를 주제로 개막식과 정원 전시, 각종 문화 공연, 콘퍼런스, 정원산업전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인기가수 양지은과 평택혼성합창단, 퓨전국악밴드 '케이소리', 인디밴드 '네온더키즈'·'청명밴드'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17일에는 각종 축하공연에 이어 한미연합사 의장대 및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과 드론쇼 등으로 꾸며지는 개막식이 열리며, 나머지 축제 기간에도 매일 가수 브라이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기업·기관들이 꾸민 정원, 전문 작가들이 꾸민 정원, 생활 정원, 시민 정원, 대학참여 정원, 꼬마 정원, 경기도 마을정원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정원이 선보인다.

작가정원으로 선정된 '공생의 뜰' 조감도. 경기도 제공

'공공정원의 가치와 미래', '평택, 정원도시 과제와 전망', '정원, 우리 삶에 스미다;함께 나누는 초록 수다'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매일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정원 관련 산업전, 정원체험 부스, 직거래장터 및 먹거리장터도 마련돼 운영된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정원에는 ▲섶뜰 ▲널다, 걷다, 마르다 ▲전령의 뜰 ▲공생의 뜰 ▲균형의 시간, 잠시 머무는 여백 ▲마지막 뜰 ▲유영(遊泳) ; 머금고 흐르고 피어나는 생명의 흐름 등 7개 작품이 선보인다.

생활정원(실외정원)에는 ▲KOMOREBI : 스며든 자연 ▲살며시 그늘 아래 ▲초음(初音): 평택의 자연주파수 ▲노을담정(노을을 담은 정원) ▲시간을 걷는 정원 ▲남겨두는 마음 등 6개 작품이 시민들을 사로잡는다.

작가정원으로 선정된 '섶뜰'. 경기도 제공


이들 작품들은 지난 6월 전국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86개 작품 중 서류심사, 발표평가, 공개검증을 거쳐 결정됐다.

작품들은 박람회 주제에 맞춰 평택의 자연환경을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정원문화의 창의적 해석과 사회적 메시지 전달력까지 고려해 선정됐다.

경기도는 박람회 이후에도 해당 정원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공 쉼터로 존치, 지속적인 관리와 활용 방안도 함께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박람회가 열리는 평택시농업생태원은 11만8천㎡ 규모의 생태공원이다.

올해 박람회와 관련한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 https://www.gggarden.kr/2025/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포스터. 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