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방배카페골목 페스타. 서초구 제공

서초구는 오는 15일 방배카페골목 일대에서 7080의 낭만과 최신 트렌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배카페골목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1970~80년대 젊음의 거리로 유명했던 방배카페골목이 명성을 되찾고 서울의 대표 감성 거리로 재도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골목이 카페다!'를 주제로, 방배카페골목 공영주차장부터 사거리까지 약 1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골목 전체를 거대한 카페로 재해석한 공간 연출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추억의 다방'을 콘셉트로 하는 낮 시간대에는 과거 방배카페골목 대표 카페의 레시피를 활용한 레트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전문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커피 클래스, 사연을 읽어주는 DJ 음악다방, 7080 라이브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올해 설치된 스트링라이트의 점등식과 함께 방배카페골목이 '골목 야장(夜場)'으로 변신한다. 오후 6시부터는 가수 권인하와 레전드 아티스트 전영록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과거 카페골목을 비틀즈 앨범 커버로 구현한 '비틀즈 횡단보도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고, 방배카페 아트살롱, 체험 마켓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과거 방배카페골목의 낭만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추억을, MZ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방배카페골목이 문전성시를 이뤄 서울의 대표 골목상권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