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m로 확장된 DDP 루프탑 전구간을 시민들이 유영하듯 걷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에서 ‘하늘을 걷는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수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도심 한복판의 건물 지붕을 따라 652m를 걸으며 서울을 내려다보는 경험은 DDP에서만 가능합니다.

바로, 요즘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어트랙션으로 떠오른 ‘DDP 루프탑 투어’입니다.

DDP 루프탑 투어란?

DDP 루프탑 투어는 안전장치를 착용한 뒤 DDP 지붕 위를 직접 걸어가며
도심의 지형, 건축, 역사, 문화를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에요.

▲최대 652m 루트 직접 보행

▲서울 전경 360도 조망

▲남산–을지로–낙산–동대문 패션타운까지 이어지는 스펙터클 뷰

▲도심 속 역사 및 디자인 스토리텔링 포함

올해 상반기에는 280m만 공개되었는데,
하반기 정식 운영에서 전체 루프탑 652m로 확장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DDP 루프탑 뒤로 남산타워가 보인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어떻게 진행되나요?

투어는 단순히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테마를 따라 변화하는 시선이 핵심입니다.

▲파노라마 구간

투어는 남산–을지로–낙산까지 끊김 없이 바라보이는 압도적인 서울 파노라마로 시작됩니다.
서울의 지형이 한눈에 잡히는 순간이죠.

▲도심의 역사적 지층 구간

DDP 아래 묻혀 있던 동대문운동장, 한양도성, 이간수문 등
도시 속 숨겨진 역사들이 스토리와 함께 풀려요.

▲서울 패션산업 기반 구간

흥인지문·성곽·창신동·신당동을 잇는 패션의 흐름도 루프탑 위에서 재해석됩니다.
“왜 동대문이 패션 메카인가?”가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구간.

▲도시·건축·예술의 연결 구간

DDP 특유의 유선형 곡선, ‘시간의 다리’, 동대문 패션타운이 함께 어우러지는
가장 포토제닉한 라스트 코스입니다.

노을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DDP 루프탑 위를 이동하며 일몰을 감상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스페셜 프로그램은 더 뜨거웠다!

정규 투어도 인기가 높았지만,
노을·출사·드로잉 같은 스페셜 프로그램은 유료임에도 대기 문의가 생길 정도였어요.

▲출사(포토 투어)

사진작가 Orangepolo가 직접 참여해
빛, 구도, 루프탑의 곡선을 활용한 촬영 팁을 알려주는 진짜 ‘출사 클래스’.

DDP 루프탑 위에서 보이는 흥인지문과 창신동 일대를 참가자가 드로잉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드로잉 투어

드로잉 아티스트 리피디와 함께
루프탑 위에서 펼쳐진 도시 풍경을 직접 그려보는 색다른 시간.

▲노을 투어

전 회차 사전 마감!
해질녘 지붕 위에서 맞는 노을은 말 그대로 ‘서울의 골든아워’를 몸으로 느끼는 순간이에요.

DDP 루프탑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프로포즈를 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로맨틱 끝판왕 '웨딩 프로포즈 투어'

한정 이벤트였던 루프탑 프로포즈는
1커플 모집에 무려 46팀이 지원할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했어요.

선정된 커플은 루프탑 투어 동선을 따라 사진 촬영과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었는데,
“도시 한가운데인데도 완전히 다른 세계에 들어온 느낌”
이라는 후기를 남길 만큼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하네요.

외국인 반응은?

하반기에는 영어 투어도 15회 운영했습니다.

참여자의 11%는 미국·캐나다·중국·일본·호주 등 외국인이었고,
“이런 방식의 투어는 우리나라에서는 경험하기 어렵다”
“DDP의 독창적 형태를 위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어 특별했다”
라며 호평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의 새로운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는 중!

SNS에서도 뜨겁다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조회 18만 6천 회

▲예약 페이지 유입 15만 건

▲커뮤니티 게시글 조회 1,886회

▲루프탑 투어 홈페이지 조회 6,960회

정식 운영 첫해 치고 엄청난 관심이죠.

내년 봄, 다시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루프탑 투어를 서울 최고의 어트랙션 투어로 만들겠다”며
내년 봄, 더욱 확장된 스페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재오픈을 예고했습니다.

서울을 ‘위에서’ 걷는 가장 특별한 방법

DDP 루프탑 투어는
건축과 역사, 도시 풍경, 예술적 경험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이색 체험 명소입니다.

“서울을 다시 보게 만드는 투어”
“서울이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였나 싶었다”

이런 평가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죠.
도심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고 싶다면,
내년 봄 다시 열릴 DDP 루프탑 투어를 꼭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