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개관식. 강서구 제공

부산 강서구 열린문화센터에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강서구는 열린문화센터 2·3층에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를 조성하고, 서부산권 주민을 위한 영상문화 거점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부산시가 운영하는 영상문화 기반시설로, 그동안 도심에 집중됐던 영상 창작·교육·상영 인프라를 서부산권으로 확장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서구 열린문화센터 내에 위치한 영상미디어센터는 연면적 약 1,523㎡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85석 규모의 공동체 상영관을 비롯해 영상 스튜디오, 1인 미디어실, 일반·디지털 강의실, 전문 편집실 등이 갖춰져 있어 영상 상영부터 제작, 편집, 교육까지 원스톱 이용이 가능하다.

영상 상영부터 제작, 편집, 교육까지 원스톱 이용이 가능한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강서구 제공

이번 사업은 강서구가 총괄 설계와 건축을 맡아 추진했으며, 운영은 부산시가 담당해 (재)영화의전당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체계적인 운영과 다양한 영상문화 콘텐츠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에서는 앞으로 시민 대상 영상 제작 교육을 비롯해 청소년·청년 창작 프로그램, 지역과 연계한 상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영상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강서구는 이번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개관을 계기로 열린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거점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구민과 청소년,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강서구는 열리문화센터 중심으로 주민들의 생활문화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서구 제공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개관은 지역 문화 기반 확충 측면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는 열린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확대하고,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생활문화 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