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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검색 점유율 순위. 인터넷 트렌드 화면 캡처

네이버가 지난해 국내 검색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네이버의 국내 검색 점유율은 평균 62.8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58.14%에 비해 4.7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22년 61.20% 이후 3년 만에 60%대를 회복한 것이다.

구글은 29.55%로 하락, 양강 구도 심화

반면 구글의 검색 점유율은 전년 대비 3.45%포인트 감소한 29.55%를 기록했다. 네이버와 구글 간 격차가 1년 사이 더 벌어지면서 국내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의 지배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Bing)이 차지했다.

빙은 전년 2.91%에서 소폭 상승한 3.12%를 기록했고, 다음은 전년 3.72%에서 2.94%로 소폭 하락하며 4위에 머물렀다. 줌, 야후 등 기타 검색 사이트는 점유율 1%를 넘지 못했다.

AI 브리핑이 점유율 상승 견인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반등 배경으로 검색 신뢰도 향상을 위한 기술 투자와 혁신을 꼽는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AI 브리핑' 서비스가 검색 이용 빈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작년 10월 출시된 건강 분야 특화 AI 브리핑이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3차 병원, 상급종합병원, 공공기관, 학회 등 공신력 있는 출처의 전문 건강 정보를 요약해 제공한다. 실제로 작년 AI 브리핑 최다 생성 검색어 주제 중 하나가 '건강 정보'였다.

공공 분야 특화 AI 브리핑 역시 공공기관 웹사이트와 공식 SNS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최신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11월에는 '증권정보 특화 검색'도 추가해 기업 동향, 실적 발표, 전문 콘텐츠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정보의 신뢰성이 중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AI 브리핑을 확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AI 검색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