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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하는 화순군 청년공동체 '두루아트'. 화순군 제공

초고령화 사회가 현실로 다가온 전남 화순군에서 청년들의 특별한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역 청년공동체 5개 팀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수수한 녀석들'은 화순에 있는 청년 농업인들과 연계해 제철 도시락을 개발하고, 마라톤 대회 등 러닝 페스티벌을 기획해 이 도시락을 홍보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메이커스길드'는 수공예 청년 작가들이 모인 공동체로 공예 교육은 물론 다른 청년 사업가들과 연계한 벼룩시장을 연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루아트'는 청년 예술인들이 모인 공동체다.

대중 음악이나 재즈 등을 공연하는 모임으로 지난 17일 화순읍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공연을 열기도 했다.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공동체도 활동하고 있다.

'팁테일스튜디오'는 명리학을 주제로 한 휴대전화 액세서리 상품(굿즈)을 개발하고 있다.

가볍게 오늘의 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청년공동체 '모두'는 화순읍을 중심으로 골목에 대한 마을 지도와 체험 상품을 개발해 여행 상품화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들은 모두 '2025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사회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다.

만 18세 이상 49세 이하 5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을 선정해 팀당 600만원을 지원한다.

구성원 중 60% 이상이 화순군에 거주해야 한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청년공동체 간 교류·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