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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 부산시 제공

국내 유일의 스트리밍 산업 특화 국제 행사인 '2025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이 22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25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축제의 주제는 '스트리밍 산업, 그다음을 향하다'이다.

OTT·콘텐츠·기술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광고 등 최신 트렌드를 다루며 국내 기업의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을 돕는다.

이를 위해 해외 투자사 참여를 확대하고 K-FAST 콘텐츠에 광고를 매칭하는 교류회도 연다.

24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OTT 어워즈'에서는 국내외 OTT 플랫폼, 제작사, 배우, 감독·작가 등이 참석해 19개 부문 20여 작품을 뽑아 시상한다.

후보작에는 넷플릭스의 '폭싹 속았수다', '중증외상센터', '천국보다 아름다운', '대환장 기안장', 티빙의 '미지의 서울',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디즈니플러스의 '하이퍼나이프', '조명가게', '나인 퍼즐', 프라임비디오의 '굿보이' 등 흥행한 K-콘텐츠가 대거 포함됐다.

22일 국제 스트리밍 서밋에서는 글로벌 시장조사·분석기관 옴디아와 스태티스타가 각각 '글로벌 스트리밍 산업 동향·전망'과 'AI 기술이 이끄는 콘텐츠 개인화와 글로벌 확산 전략'을 발표한다.

23∼24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는 투자유치 쇼케이스가 열린다. AI 기반 OTT·미디어 기술 기업의 기업공개(IR)를, 24일에는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의 우수 콘텐츠 기획안이 발표된다.

이 밖에도 K-FAST 광고 비즈니스 밋업, 미디어&브랜드 데이, 시리즈 상영, OST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스트리밍 산업의 최신 흐름과 혁신을 한눈에 조망하고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