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난 6월 보스턴 출장 중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CEO와 만난 오승록 노원구청장.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창동차량기지 일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전문가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 전문가 노원 방문
구는 9일 랩센트럴(LabCentral)의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CEO와 면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프루에하우프 CEO는 보스턴을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현재도 글로벌 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는 전문가로 꼽힌다.
포럼과 강연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프루에하우프 CEO는 오는 12일과 14일 노원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구는 S-DBC 프로젝트를 둘러싼 현황과 환경을 소개하고, 서울시가 준비 중인 서울형 오픈랩 도입 전략 및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6월 미국 출장서 협력 기반 마련
이번 만남은 지난 6월 바이오USA 행사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서울시-노원구 합동 출장단의 성과로 이루어졌다. 당시 출장단은 랩센트럴 측으로부터 협력 의사를 확인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 방문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만㎡ 규모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S-DBC는 남양주 진접으로 이전하는 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과 연계할 경우 총 부지면적은 약 25만㎡에 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100년 미래가 걸린 S-DBC의 시작이 내년 차량기지 철거로 본격화된다"며 "보스턴의 혁신 DNA를 노원에 이식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