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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옛 대한방직 부지(21만여㎡)의 민간 개발 사업자인 자광의 전은수 회장이 16일 전주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주 관광타워복합사업이 이달 말 전주시의 최종 사업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북 전주시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옛 대한방직 부지(21만여㎡) 개발이 본격화된다. 민간 개발 사업자인 자광이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 관광타워복합사업이 이달 말 전주시의 최종 사업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연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업 승인 후 즉시 착공 준비
전은수 자광 회장은 전주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사업 계획 승인이 완료되는 즉시 우수한 협력시공사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조달에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올해 연말 착공과 동시에 공동주택 분양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광은 3개 시공사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70m 관광타워 중심의 대규모 복합단지
자광이 지난 4월 전주시에 제출한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 신청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으로 설계됐다. 핵심 시설로는 높이 470m의 관광전망타워가 들어서며, 200실 규모의 호텔과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쇼핑몰·대형마트 포함)이 함께 조성된다.
주거시설로는 45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10개동(3,395세대)이 건설되며, 단지 내에는 도심형 공원과 효자5동 주민센터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계획에서 일부 수정이 이뤄져 주상복합아파트는 기존 45층에서 49층으로, 세대수도 140여 가구 추가 확대됐다.
분양가 3.3㎡당 최대 3천만원 책정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에서 3,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광 측이 발표했다. 이는 전주에 15년 만에 공급되는 중대형 평형대라는 점과 여러 프리미엄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분양가 책정 요인으로는 △뛰어난 입지 조건 △단지 내 복합쇼핑몰로 인한 생활 편의성 △국내 최대 규모(8만㎡)의 공개공지 공원 △아파트 브랜드 가치 △공사 조건 △원가 상승분 등이 반영됐다.
"수원 스타필드급 상업시설로 관광 거점 조성"
전은수 회장은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관광전망타워이며, 상업시설 규모는 수원 스타필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건설업계와 경제 전반의 대내외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염려,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기업가로서의 소임을 다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