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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발표하는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가 집중된 서해안 지역을 친환경 수소산업 중심지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2040년까지 대규모 수소 인프라 목표 설정

충남도는 2040년까지 수소 120만t 생산, 수소 혼소·전소 발전 20GW, 수소도시 10개 조성 등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수소 전문기업 200개 육성, 수소차 5만대 보급, 수소충전소 180곳 340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10조9천173억원을 투입하여 23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4개 시·군 수소도시 조성 및 발전소 전환

당진·서산·보령·태안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와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집중한다. 보령·당진·서산에 이어 태안까지 수소도시로 조성하여 4개 도시에 총 1천490억원을 투입,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 기반을 구축한다.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대신 수소·암모니아 발전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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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업무협약. 충남도 제공

19개 기관·기업과 협력 체계 구축

충남도는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조성을 위해 19개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령시, 서산시, 당진시, 태안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중부발전, 서부발전, 동서발전 등 발전공기업, 그리고 롯데케미칼, 한화임팩트, SK이노베이션 등 민간기업이 참여하여 인프라 구축,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탄소배출 전국 1위 오명을 벗고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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