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신길 2구역 재개발 조감도. 서울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는 영등포공원 인근 '신길 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은 최고 49층, 2천550세대 규모의 고층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현재 영등포구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사업 대상지는 현재 소방차 진입은 물론 쓰레기 수거와 택배 차량의 통행에 제약이 많은 곳이다.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의 정비도 시급한 지역이다.

신길 2구역은 2022년 정비계획을 수립한 지 약 3년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대상지 규모는 11만6천913㎡로, 반경 500m 이내에 영등포역과 신길역이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교통망은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재개발사업은 낙후된 지역을 정비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춘 대규모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