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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하루 전날인 5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왕궁(왕궁리 유적) 밤하늘이 소원등으로 가득 찼다.
이날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유적에서 열린 '한가위 백제왕궁 소원페스타'에는 각자의 소원을 적은 소원등을 날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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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가위 백제왕궁 소원페스타'에서 참가자들이 각자의 소원을 적은 소원등을 날리고 있다.
소원등은 근심을 내려놓고 평안과 희망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달맞이, 연등 문화 같은 풍속과 맞닿아 있다.
축제 참가자들은 왕궁 5층 석탑과 옛 왕궁터를 거닐며 풍성한 추석 전야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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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온 김승희(41)씨는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적은 소원문을 작성했다"면서 "보름달이 뜬 밤하늘을 알록달록한 소원등이 가득 메운 광경을 보니 꼭 소원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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