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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인 을숙도의 야생 조류에서 부산지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3일 "전날 을숙도에 있는 큰 고니 1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AI가 검출된 지점 기준 반경 500ｍ 지역에 사람과 차량 출입을 금지했다.
또 축협공동 방재단이 AI 검출 지점 인근에 있는 소규모 가금류 사육농가를 소독했다.
부산 외에도 이미 전국 여러 지역에서 AI가 검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10월 이후로는 전북 군산 만경강(10.27), 부안 고부천(10.29), 충남 천안 풍서천(11.3), 전남 영암 영암호(11.3) 등 다양한 지역 야생조류 분변 등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야생 조류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인근 사육농가로 전염되지 않도록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위험지역 출입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