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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관계자들이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그린애플어워즈(Green Apple Awards)에서 대상(Champion), 금상, 은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환경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해 3개 부문을 석권하며 6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서초구는 19일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25 그린애플어워즈(Green Apple Awards)'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한 3개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내역을 보면 '바퀴달린 서초 우산과 칼' 사업이 대상(Champion)을, '친환경 LED 간판개선 사업'이 금상을, '커피박·종이팩 재활용 사업'이 은상을 각각 받았다.
이로써 서초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6년 연속 그린애플어워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린애플어워즈는 영국의 친환경 비영리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1994년부터 전 세계 공공기관과 기업, 단체의 우수 환경정책 및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국제 환경상이다.
특히 민선8기 들어 처음으로 대상을 받은 '바퀴달린 서초 우산과 칼'은 올해 3월 시행된 이동식 수리 서비스다. 1t 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수리센터가 구 전역을 순회하며 우산 수리와 칼갈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까지 칼갈이 9069건, 우산 수리 2784건 등 총 1만1853건의 수리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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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 서초 우산과 칼'. 서초구 제공
금상을 받은 '친환경 LED 간판개선 사업'은 도심 미관 개선과 에너지 절감, 안전 확보를 동시에 실현한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구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29개 구간에서 노후·파손된 간판 3960개를 LED 간판으로 교체했으며, 이를 통해 15년간 누적 4925t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은상을 수상한 '커피박·종이팩 재활용 사업'은 카페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와 공동주택 등에서 배출되는 종이팩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정책이다.
이번 수상으로 서초구는 각국의 우수 환경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는 '그린월드 앰배서더(Green World Ambassador)' 자격도 획득했다. 또한 서초구의 수상 정책들은 환경 분야 모범 사례집인 '그린북(Green Book)'에 수록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일상 속 작은 혁신이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