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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025∼2026 겨울 시즌 개장을 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모나 용평 스키장 슬로프에서 관계자들이 오픈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의 대표 스키장인 모나 용평과 휘닉스 스노우 파크가 21일 개장하며 2025~2026 겨울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두 스키장 모두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빠른 개장으로 스키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평 스키장, 초·중급 슬로프부터 운영 시작

용평 스키장은 개장 첫날 초·중급자용 핑크 슬로프를 우선 개방했다.

안정적인 설질 확보가 가능한 코스를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기온 변화와 적설량을 고려해 연말까지 전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개장 기념 행사로 스키어들의 슬로프 하강 세리머니가 진행됐으며, 선착순 이용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됐다.

용평 관계자는 "설질 관리와 안전 운영에 집중해 최상의 스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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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025∼2026 겨울 시즌 개장을 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모나 용평 스키장에서 스키어·스노보더들이 슬로프 위를 질주하고 있다.

휘닉스파크, 개장 30주년 특별 이벤트 풍성

개장 30주년을 맞은 휘닉스파크도 이날 일부 슬로프를 개방하며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돌입했다.

시즌 개막을 기념해 리프트권 3만원 균일가 행사를 비롯해 '개장빵' 이벤트, 인스타그램 댓글 참여 시 카메라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30주년을 맞아 안전한 슬로프 관리와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억을 만들 수 있는 뜻깊은 시즌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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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파크 스키장 전경 자료사진. 휘닉스 스노우파크 제공

강원도 스키장, 12월 초까지 순차 개장 예정

용평과 휘닉스파크를 시작으로 강원도 내 다른 스키장들도 다음 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올 겨울 시즌은 예년보다 빠른 개장으로 스키 시즌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