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사랑운동ㆍ산불조심 캠페인. 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

남부지방산림청 산하 국유림관리소들이 산불예방, 안전교육, 임업기계화 등 다방면에서 현장 중심의 산림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백두대간 보호와 산불예방 캠페인 전개

영주국유림관리소는 21일 소백산국립공원 삼가야영장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 및 산불조심 캠페인'을 실시했다. 삼가리 마을 주민과 남부지방산림청,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60여명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백두대간의 가치를 알리고 산불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등산객을 대상으로 올바른 등산문화 정착과 산불예방 홍보를 실시했으며, 탐방로 주변 쓰레기 투기 단속과 임산물 불법 채취 행위 단속 등 산림보호 활동도 병행했다.

김점복 소장은 "기후변화로 산불위험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대형산불로 확대되는 건수가 늘고 있다"며 "화기물 소지 입산금지와 산림인접지 쓰레기·영농부산물 소각금지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안전보건 문화 확산 캠페인. 구미국유림관리소 제공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 강화

구미국유림관리소는 20~21일 이틀간 산업안전교육 전문강사를 초청해 현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포함한 현업종사자 약 40명이 참여했다.

관리소는 안전보건 문화 확산 캠페인을 통해 근로자들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연말까지 안전사고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 면제 기준 완화 등 산림분야 규제혁신 사례도 공유했다.

임예규 산업안전보건관리 담당자는 "산림현장 특성상 현업종사자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숲가꾸기 체험행사 및 임업기계장비 현장 시연회. 울진국유림관리소 제공

임업기계화로 작업 효율성 향상

울진국유림관리소는 20일, 임업기계장비를 활용한 숲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우드피싱, 파르미원치, 쏘우그래플 등 보유 장비를 활용해 숲가꾸기 산물 수집을 시연하며 임업기계화의 필요성을 알렸다.

산림청은 임업 노동자 고령화와 안전사고 증가에 대비해 장비 보급과 기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고성능 임업기계 도입으로 목재수확시스템을 구축해 인력 대비 산물 수집비 절감과 작업 능률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박소영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력 중심 숲가꾸기의 단점을 보완한 임업기계장비 활용 사례를 경험함으로써 선진화된 숲가꾸기 추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이처럼 산불예방, 안전관리, 임업 현대화 등 현장 중심의 다각도 노력을 통해 국민 안전과 산림자원 보호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