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개발협력주간' 포스터.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외교부 제공
정부가 ‘국제개발협력의 날’(11월 25일)을 맞아 24일부터 28일까지 ‘2025 개발협력주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이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로, 국제기구와 정부부처, 민간전문기관이 함께하는 13개의 프로그램이 연속 개최된다.
첫날인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는 외교부와 KOICA가 주관한 ‘기후 AI 포럼’이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발협력의 미래,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협력 허브 도약을 위한 ODA(공적개발원조)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법정기념일 당일인 25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요 협력국 대사,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기념식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개발협력 유공자 포상과 올해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같은 날 국제개발컨설팅 세미나, 국제농업사업 성과보고회도 함께 개최된다.
26일부터는 보건·교육·과학기술·디지털·에너지 등 분야별 세미나가 집중 개최된다. KOFIH의 보건 ODA 성과공유회, 과기정통부의 과학기술·디지털 협력포럼, IOM의 윤리적 보도 워크숍, 교육부의 교육 ODA 컨퍼런스 등이 대표적이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12월 7일까지 식량원조 교류전시회를 연다.
정부는 이번 주간을 통해 국민이 국제개발협력의 의미와 성과를 더 잘 이해하고, 더 많은 시민이 ODA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