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한이 트루라이징 엔터와 전속계약을 맺고 연예계에 본격 도전한다. 트루라이징 엔터 제공
기록에 도전하는 남자다.
맨몸으로 사업을 일으켰다.
봉사에도 앞장선다.
무엇을 해도 태도는 같다.
오요한은 도전하고 다시 도전한다.
24시간 턱걸이 11,707개로 기네스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오유한. 트루라이징 엔터 제공
24시간 11,707개… 인간의 한계선을 다시 쓰다
707 특수임무단 출신 예비역 대위 오요한이 24시간 동안 턱걸이 11,707개를 완수하며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28일 인천의 한 헬스장에서 시작된 도전은 약 23시간 43분 만에 끝났고, 기존 최고 기록 8,940개를 무려 3,000개 가까이 뛰어넘었다.
육군3사관학교 출신이자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에서 단련된 그는 기록의 끝자리를 ‘707’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뿌리를 상징적으로 새겼다. 마지막 턱걸이를 마치던 순간 두 팔을 들고 외친 환호는 24시간의 고통과 집중을 견딘 자만이 낼 수 있는 울림이었다.
이번 기록은 우연이 아니었다. 지난 4월 그는 24시간 턱걸이 8,707개를 성공했으나, 당시 세계 기록이 8,940개로 갱신된 사실을 몰라 공식 등재에 실패했다. 좌절하기 쉬운 순간이었지만, 그는 이를 ‘도전의 재시작’으로 삼았다.
다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절대 기록에 도전했다. 도전 과정은 그의 유튜브 채널 ‘어마무시 오요한’을 통해 생중계되며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 완성됐다. 방송사에서도 그의 도전을 조명했다.
특수임무단 출신의 예비역 대위인 오유한의 도전은 계속된다. 트루라이징 엔터 제공
왜소했던 소년이 특수대원, 세계 기록 보유, 1인 창업으로 끝없는 도전
오요한의 여정은 17세의 왜소한 학생에서 시작됐다. 체격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쉬는 시간마다 운동을 반복했고, 그 꾸준함이 특수부대원으로 이어졌으며, 전역 후엔 다시 세계 기록 도전으로 향했다. 그의 삶은 ‘도전은 스스로를 바꾸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그대로 증명한다.
전역 후 오요한은 집수리 전문 1인 기업을 창업해 생활인으로서의 또 다른 능력을 보여줬다. 특수부대에서 익힌 문제 해결 능력과 꼼꼼함은 현장에서 더욱 빛났고, 그는 스스로의 삶을 ‘다른 방식의 도전’으로 확장해냈다.
오요한은 월드투게더 홍보대사로도 활동한다. 트루라이징 엔터 제공
선한 영향력까지… 봉사에도 앞장서는 도전가
최근 그는 국제개발협력 NGO 월드투게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기록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받은 응원을 다시 사회로 돌려주는 또 다른 도전에도 나선 것이다. 군인, 사업가, 방송인, 그리고 봉사자로 이어지는 변화 속에서도 오요한의 중심은 늘 ‘도전 정신’에 있다.
“제가 보여드린 도전이 좋은 에너지로 전달되길 바랍니다. 더 다양한 모습으로 계속 도전하겠습니다.”
오요한은 최근 트루라이징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방송, 유튜브, 공익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넓힐 예정이다.
기록을 넘어, 삶 전체를 도전의 무대로 삼는 그의 다음 발걸음이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