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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역 도심공공주택복합지구와 불광동 329-32 도심공공주택복합지구.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서울 강동구 고덕역 근처와 은평구 불광동에 새로운 아파트 단지를 만들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고덕역 인근에는 2,486가구, 불광동에는 1,67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두 곳을 합치면 총 4,156가구의 집이 새로 생기는 셈이다.
고덕역 지구 - 2,486가구 규모
고덕역 인근 개발 지역은 대지면적 6만678㎡(약 1만8천 평) 규모다. 축구장 8개를 합친 크기와 비슷하다.
이곳에는 2,486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사업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진행한다.
고덕역은 5호선이 지나는 역으로, 강동구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불광동329-32 지구 - 1,670가구 규모
불광동 개발 지역은 대지면적 4만8,859㎡(약 1만5천 평) 규모다.
이곳에는 1,670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며, LH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불광동은 은평구에 위치한 주거 지역으로, 3호선과 6호선 불광역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도심 공공주택이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 주택 공급 방식이다.
오래되고 낡은 도심 지역을 민간 업체가 아닌 정부 기관이 직접 개발한다. 건물을 더 높이 지을 수 있는 용적률 혜택을 주고, 사업 속도도 빠르게 진행한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도심 지역에 빠르게 집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지정된 두 지역은 주민 3분의 2 이상(토지 면적 기준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이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8일 최종 지정이 완료됐다.
언제 입주할 수 있나?
두 지역 모두 2027년에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2030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실제 입주는 공사 기간을 고려하면 2030년대 초중반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지정된 두 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8곳(약 45,000가구)이 도심 공공주택 지역으로 확정됐다. 전체 계획 49곳 중 절반 이상이 지정을 마친 셈이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관련 법 개정안을 시행해 도심 공공주택 건설을 더 쉽게 만들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역세권뿐 아니라 일반 주거지역에서도 건물을 더 높이 지을 수 있게 하고, 공원이나 녹지 설치 의무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는 용적률 완화 특례를 역세권 준주거지역에서 주거지역 전체로 확대하고, 공원·녹지 확보 면제 대상도 5만㎡ 미만에서 10만㎡ 미만으로 넓혔다.
정부는 이런 '공공 도심복합사업 시즌2'를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 5만 가구의 주택을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