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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릿지 투어 교통통제 구간. 부산시 제공

부산 도심 7개 해상 교량을 달리는 자전거 축제 '2025 세븐브릿지 투어'가 21일 개최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국내외 라이더 3천명이 참가하여 77㎞와 33㎞ 두 개 코스로 나뉘어 달린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상징적인 해상교량들과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전거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의 대표 경관을 만끽하는 두 가지 코스

참가자들은 부산의 상징인 '세븐브릿지' 해상교량을 비롯해 해안 라인, 부산항, 낙동강 등 부산의 대표적인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77㎞ 장거리 코스는 벡스코를 출발점으로 하여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천마터널, 을숙도대교를 거쳐 맥도생태공원까지 다녀오는 코스다. 33㎞ 단거리 코스는 벡스코에서 천마터널을 돌아오는 비교적 짧은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저한 안전 관리 체계로 참가자 보호

행사 당일에는 전문 안전·경호 인력 1천여 명과 경찰관, 소방관이 전 코스에 배치되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다.

의료진 40여 명과 구급차 15대가 대기하며, 의료 부스 2곳도 운영하여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한다. 행사 진행 중에는 해당 구간을 전면 또는 부분 통제하고, 자전거 대열이 통과한 후 안전 점검을 거쳐 순차적으로 도로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부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축제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븐브릿지 투어'는 아름다운 부산의 바다 위를 달리는 자전거 대회로,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부산만의 독특한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자전거 대회를 넘어 부산의 관광 자원과 도시 브랜드를 홍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