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숲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는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자연휴양림, 수목원, 치유의숲, 목재문화체험장 등에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도권, 전통놀이와 목공예 체험 풍성
수도권 지역에서는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에서 칡덩굴로 만든 칡고리를 이용한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체험이 연휴 내내 운영되며,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정원해설과 함께 들국화 전시회, 전통놀이한마당이 펼쳐진다.
국립수목원에서는 나무입체퍼즐 만들기와 광릉숲 탐탐탐 프로그램이 3일과 4일, 8일과 9일에 진행되며, 일월수목원에서는 야간 숲해설 프로그램인 '가을愛 저녁밤마실'이 3일과 4일 특별 운영된다.
강원권, 추석 특별 프로그램 눈길
강원도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는 추석연휴 특별 프로그램으로 잣송이제기차기, 잣송이탑쌓기, 전통 찰떡 만들기가 3일과 4일 진행된다.
국립횡성숲체원에서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체험 '새로운여행'과 힐링마사지,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가 연휴 기간 내내 운영되며, 피노키오자연휴양림에서는 족욕과 아로마 체험, 연날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충청권, 전통문화 체험 가득
세종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추석 전통문화 체험으로 윷놀이, 굴렁쇠, 공기놀이는 물론 장구, 북, 소고 등 전통악기 체험과 스탬프투어가 진행된다.
국립오서산자연휴양림에서는 탄소중립 투호 한마당과 숲속상차림 프로그램이 연휴 내내 운영되며, 천리포수목원에서는 멸종위기식물 낱말퀴즈, 업사이클링 친환경 놀이터 등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라·경상권, 지역 특색 살린 체험 다양
전북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에서는 웰빙 삼색 소금 만들기와 투호놀이, 죽방울 놀이, 솔방울 던지기, 도토리 팽이 돌리기 등 자연물을 활용한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경북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봉자페스티벌이 10월 12일까지 이어지며, 호랑이 생태설명회, 플리마켓, 백두랑이 키링 만들기 등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경남 창녕 화왕산휴양림에서는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와 창녕 양파를 이용한 손수건 염색 체험이 진행된다.
제주, 곶자왈 숲속 힐링
제주 교래자연휴양림에서는 '곶자왈 숲사이로Ⅱ' 힐링프로그램이 4일 운영되며,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공예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연휴 기간 동안 대부분의 시설이 개장하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특정일에만 운영되므로 방문 전 산림청 홈페이지나 해당 자연휴양림 및 수목원으로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숲속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석 명절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