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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향나무. 국립수목원 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0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눈향나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눈향나무는 땅에 기대어 누운 듯한 줄기와 푸른 잎이 조화를 이루는 상록 침엽수다. 추위와 더위에 강하고 관리가 쉬워 정원수로 인기가 높다.

관리자의 손질에 따라 자유롭게 모양을 만들 수 있어 바위를 덮거나 경계 부분에 심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줄기의 부드러운 곡선은 음악 선율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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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향나무. 국립수목원 제공

겨울에는 초록 잎 위에 쌓인 눈이 정원에 생동감을 더한다.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모래 섞인 흙에서 잘 자라며, 통풍이 부족하면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간격 유지와 주기적인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번식은 주로 삽목으로 이뤄지며 씨앗 발아 방법도 가능하다.

임연진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눈향나무는 외형이 고급스럽고 관리가 용이해 정원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식물"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