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융합 산불확산예측 발전 방향’ 심포지엄.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기후위기 시대 산불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AI 융합 산불확산예측 발전 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03년 첫 개발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은 현재 산불 현장에서 주민 대피 판단과 진화 전략 수립 등 핵심적인 의사결정 도구로 자리잡았다. 이 시스템은 산불 대응의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재난 현장의 필수 장비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위기로 인해 갈수록 복합화·대형화되는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기술과 위성·항공·지상 관측자료, 고해상도 기상 및 연료 정보를 융합해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의 정확도와 현장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최신 연구 동향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기상및 연료 정보를 융합해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의 정확도와 현장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AI·빅데이터 융합으로 예측 정확도 높인다
학계·언론·실무 전문가들은 ▲예측모델의 실시간 운영체계 구축 ▲기상 등 입력 자료의 표준화 플랫폼 마련 ▲지방자치단체 현장 매뉴얼과의 연계 방안 등 구체적인 개선 과제를 심층 토론했다.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은 "AI 기반 확산예측 기술과 현장 전문지식을 결합해 주민 안전을 지키고 진화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를 현장에 신속히 적용하고 조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