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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평택 연장 추진 구간 노선도. 평택시 제공

경기 평택시는 20일 'GTX-A 평택 연장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GTX-A 평택 연장사업은 현재 GTX-A 노선의 종점인 동탄역에서 평택지제역까지 20.9㎞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2천637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평택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진다.

평택시는 2023년 국토교통부에 GTX-A 평택 연장사업을 건의한 이후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을 통과했다. 이어 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도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시는 지난 7월 행안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부여된 조건은 ▲재원조달계획에 따른 사업 추진 ▲국비 확보 등 추가 재원 확보 방안 마련 ▲실시설계 완료 후 2단계 심사 진행 등이다.

평택시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 확보, 관계기관 협의 강화, 후속 행정절차의 신속한 추진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GTX-A 노선이 평택지제역까지 연장되면 평택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해져 시민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이는 평택의 도시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TX 평택 연장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향후 절차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