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푸른도시사업소 정익송 팀장. 창원특례시 제공

창원특례시는 푸른도시사업소의 ‘드론 날리는 시인’ 정익송 팀장이 지난 15일 통일부와 민족통일협의회가 주관한 ‘제56회 전국 한민족통일문화제전’에서 창작시 부문 입상으로 경상남도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 팀장이 입상한 작품은 창작시 '새 아침을 기다리며'로, 분단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통일, 공동 번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작품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맞잡게 될 손, 메마른 땅에 피어나는 평화의 약속, 다시 하나로 울려 퍼지는 노래를 통해 한민족의 미래를 시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팀장은 행정 현장에서는 드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업무로 주목받아 왔으며, 동시에 문학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드론 날리는 시인’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특히 올해에만 강릉시장상, 울산광역시장상, 국무조정실장상, 보령시장상, 법제처장상에 이어 이번 경상남도의회의장상까지 수상하며 총 여섯 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다.

정도규 공원녹지과장은 “정익송 팀장은 규제개혁 아이디어와 문학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성과를 내며 창원특례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공직자의 창의성과 문화적 감수성이 행정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과 예술, 기술과 감성을 넘나드는 정익송 팀장의 행보가 앞으로 또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