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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국립 기억의 숲 수목장림 구역.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가 28일 성주면에 위치한 국립 기억의 숲이 시내버스 정규 노선에 편입됐다고 발표했다.

2022년 12월 개원한 국내 두 번째 국립 수목장림인 이곳은 그동안 자가용 없이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 시내버스를 타고 가더라도 정류장에서 내려 2㎞ 이상을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정규 노선 편입으로 대천 출발 508번과 외산 출발 804-1번 시내버스가 각각 하루 3회씩 기억의 숲에 정차하게 된다. 구체적인 운행 시간은 보령시 시내버스 정보 홈페이지(www.boryeongbus.net)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령시 담당자는 "시내버스 정류장 신설로 기억의 숲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추모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보령 기억의 숲은 총 29㏊ 규모로, 이 중 17㏊의 수목장림 지역에 소나무, 잣나무, 굴참나무 등 3,950그루의 나무가 조성돼 있다.